자다가 소변 마려워 깬다면? '이것' 질환 ?
깊은 잠에 빠져 잠을 자던 중에 중간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해봄 직한 경험일 것입니다. 대부분은 밤오줌을 수분 배출 때문에 또는 노화에 의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하지만 전날 밤 물을 많이 마셔서가 아닌, 노화가 아닌 특정 신체적인 질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야간뇨를 유발하는 질병들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자다가 소변 마려워 깬다면? 과민성 방광
밤중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한번에서 두 번 이상 일어난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과민성 방광은 요로 감염 등이나 다른 타 질환이 없는데도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야간뇨 이외에도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평소에도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를 느끼는 증상을 수차례 동반합니다.
과민성 방광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녹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하루 1000ml 이상 2400ml 이하의 적정량만 마셔주세요.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기 위해 적당히 참는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자다가 소변 마려워 깬다면? 고혈압 의심
대한비뇨기과학회지의 논문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에서 보이는 고카테콜아민혈증은 방광 수출을 유도해 빈뇨와 야간뇨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밤중에 일어나 소변을 보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일본 연구 결과도 있죠. 일본 토호구로사이병원 연구팀이 3479명의 혈압과 야간뇨 빈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야간뇨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나 더 높았다고 해요. 또한 횟수가 잦을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더 컸습니다. 연구진들은 '과도한 소금 섭취'가 원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 수준을 초과하면서 몸이 갈증을 느끼게 되고, 수분 섭취가 늘어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답니다. 짜게 먹는 식습관을 자제하고 심심하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다가 소변 마려워 깬다면? 전립선 비대증
남성이라면 요도가 눌려 밤중에 소변이 마려울 수 있다. 전립성비대증은 빈뇨, 급박뇨, 야간뇨, 세뇨 (줄기가 가늘어진 상태), 잔뇨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해당 증상 이외에도 소변의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비뇨기과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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